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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미성년,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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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미성년을 보고난 후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28세 미성년, 이런 영화가 있다는 건 진작에 알고 있었다.

언젠간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오늘 영화리뷰를 하다가 생각난김에 다운받아서 보게 되었지..

28세 미성년이라, 제목으로만 봐서는 28살의 내가 10대로 타임리프하는 내용인건가?? 

대충 이렇게 생각했는데 실상 내용은 반대다,

영화속에서 나는 28살이었고, 10년동안 같이 산(동거를 한거 같음) 능력있는 남친 마오가 있고

주변사람들이 차츰 결혼하면서 언제쯤 프로포즈를 하나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남자는 결혼할 생각이 1도 없음... 오직 일에만 열중이고...

그런 와중 미모의 어린 여자가 비서로 들어오기까지함!!! 

앞에 앉아있는데도 뭔가 요상한 분위기에 완전 짜증났음...!!!

그러던 와중 홈쇼핑에서 주문한 초콜릿을 먹었는데... 18살의 량시아가 현실의 량시아에게 빙의됨...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내 몸에 들어왔다고 해야 하나?? 타임리프가 거꾸로 된 셈이지...)

그런데 그 시간은 초콜릿을 먹고 5시간동안만 지속됨..

5시간이 지나면 다시 현재의 나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렇게 어린 나, 그리고 지금의 나 사이가 왔다갔다 하면서 현실에서는 크고 작은 갭이 생기고..

(어린 나는 세상 무서울것도 없고 무슨 일에든 거침없고 솔찍한데 반해 현재의 난 세상 소심하고 눈치보는 것도 많고 한마디로 사회에 때가 너무 탔다는 말이지....)

그런 와중에 또 어린 내가 누군갈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재밌기도 했지만 제목에서 말했듯이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학창 시절 난 참 꿈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것도 많은 소녀??였던것 같은데..

그시절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보게 된다면... 

날 보고 실망하지 않을까??

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 걸까?? 뭐 이런 저런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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